▲한무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무경 의원실
▲한무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무경 의원실

- 한무경 의원, 그린수소 '1만4,727원', 원전수소 '2.3달러'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한무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그린수소 개발 효용성에 대해 18일 의문을 제기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그린수소란 신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만들어내는 수소로, 그 생산단가가 원자력 발전을 활용해 만드는 수소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 의원이 한국중부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제주 풍력발전 연계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소 1kg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전력 소비량은 64.3kwh로 지난달 평균 제주도 전력도매가격(SMP)인 kwh당 229.5원을 적용하면 수소 1kg을 생산하는 데 1만4,727원의 전기 요금이 들어간다.

​한 의원은 "전기 요금 외에도 설비 투자비, 운영비를 등을 포함하면 풍력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에는 더 큰 비용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발전의 저렴한 전기를 활용해 수소를 만들 경우, 수소 생산 단가는 낮아진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자력발전으로 만들어내는 청정 수소 1kg의 단가를 2.5달러로 제시한 바 있고,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는 2.3달러가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국내 원전의 경우 발전원가가 낮아 원전 계속 운영으로 수소를 만들면 1.7달러까지 줄일 수 있다고 원자력계는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 의원은 “현재로서 원자력발전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가장 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라며 “국내에서도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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