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제시·이행 거부 따른 불리한 처분도 불가[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가 76년만에 사라진다.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1949년 국가공무원법 제정 당시 도입된 '공무원의 복종 의무'는 여러 차례 개정에도 불구하고 행정 조직의 효율적·통일적 운영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금껏 유지돼 왔다.하지만 상관의 명령이 부당해도 명령을 반드시 이행해야만 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도 이어진
지정학 갈등 대응 등 122개 항목 합의주요 정상 참석해 다자 협력 의지 강조[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첫날 정상선언문이 채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선언문이 첫날부터 합의된 것은 드문 일로 평가된다. 이전에는 정상회의 둘째 날 폐막에 앞서 정상선언을 채택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번 선언문에는 심화되는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다자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자금 마련,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의제
“민주당·정부·대통령실 하나 돼 이재명 정부 성공 이끌겠다”[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더민주세종혁신회의는 김수현 상임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특보로 임명됐다. 김 특보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특보 임명장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임명을 통해 김 특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개혁과제를 뒷받침하고, 세종시의 주요 현안과 지역 과제를 당에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김 특보는 지난 20여년 동안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왔다.이 경험과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경기 부천 전통시장에서 1톤 트럭이 보행로로 돌진해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6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잇따르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인천지법 부천지원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를 받는 A씨(67)의 구속영장을 15일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3일 오전 부천 제일시장에서 후진 직후 약 130m를 질주하며 60∼70대 여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공직사회 혼란을 지적하는 일부 보도에 “신상필벌은 조직 운영의 기본”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최근 정부가 비상계엄 사태 관련 조사와 함께 공직사회 활력 제고 대책을 병행하자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꺼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한 대응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내란극복도, 적극행정 권장도 모두 해야 할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설마 벌만 주거나 상만 주라는 뜻은 아니겠지요?”라며 관련 보도를 반문 형식으로 비판했다. 비상계엄 사태의 철저한 조사와 행정 효율성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이재명 정부가 동북아 3국을 지칭하는 공식 표기를 ‘한중일’로 통일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 시기 ‘한중일’과 ‘한일중’이 혼용되면서 불거졌던 외교적 해석 논란을 정리하겠다는 취지다.대통령실은 16일 “앞으로는 동북아 3국 표기를 ‘한중일’로 일원화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전임 정부에서 대일 기조가 강화되며 ‘한일중’이라는 표현이 함께 쓰였고, 이를 두고 ‘외교적 거리감’ 논쟁이 반복된 바 있다. 대통령실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돼 온 표기로 되돌림으로써 소모적 논란을 끝내자는 의미”라고 설명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한강버스가 얕은 수심에 걸려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82명은 모두 구조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사과하며 운항 환경을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사고는 15일 오후 8시 24분 발생했다. 잠실행 7항차 한강버스 102호가 선착장 118m 앞에서 정지했고, 서울시는 즉시 수난구조대와 경찰, 한강본부 등을 투입해 승객 전원을 오후 9시 18분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선체 외형 파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사고 원인은 수심 저하와 토사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충남 천안시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이틀째까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대응 1단계를 해제했지만, 건물 일부가 붕괴한 탓에 내부 진입은 여전히 불가능한 상태다.불은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 지상 4층에서 시작됐다. 소방은 신고 7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50여 분 뒤 대응 2단계로 격상하며 소방관 430명과 장비 150대를 투입했다. 오후 3시 31분 큰 불길을 잡았지만 내부 의류·신발 등 약 1,100만점의 가연성 물품이 불쏘시개 역할을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숨진 데 대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마지막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 직접 입장을 내며,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16일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매몰됐던 노동자 일곱 분이 차디찬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다. 가슴이 미어진다”며 ▲희생자 명복 ▲유가족 위로를 전했다. 이어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 돼선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으로 영장심사를 받았던 양남희 회장이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양 회장에 대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주요 혐의 관여 여부와 이익 귀속이 구속 수준으로 소명되지 않았고 ▲도주·증거인멸 우려도 충분히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양 회장은 2023년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오도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를 받는다.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4일 퇴임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검사 징계 논의는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검찰청 폐지를 추진하는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충분한 논의 없이 제도 해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우려를 드러냈다. 항소 포기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는 끝내 경위 설명 없이 조용히 청사를 떠났다.노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에서 “검찰이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켜온 진심이 제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형사사법체계 개편 과정에서 국민의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간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가 16일간 지연된 배경을 직접 설명하며 “내부의 성급한 압박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 우라늄 농축·재처리 권한 확대 등 굵직한 합의가 포함된 만큼 “버티는 것이 유일한 힘이었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자산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한·미가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16일 만에 공동 설명자료 작
“행정수도 세종시는 민주주의 상징하는 도시 돼야”[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 비례대표)은 지난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표발의한 ‘법원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취지와 방향을 설명하며 대법원의 세종시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사법개혁과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에 대한 뜻을 함께했다.황 의원은 “행정수도 세종시는 단순한 행정도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수도여야 한다”며 “현재의 행정복합도시는 비전이 불명확하고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경기 부천의 한 재래시장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1톤 트럭이 인도를 향해 돌진해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참사가 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13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부천제일시장 안에서 60대 후반 남성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인도로 돌진했다. 트럭은 시장 안에서 약 28m를 천천히 후진하던 중 갑자기 방향을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파문 속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퇴하자 정치권 공방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 이진수 차관으로 향하게 했다. 노 대행은 사의를 밝히면서도 “퇴임식에서 자세히 말하겠다”고 말해 외압 의혹은 더 짙어졌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책임질 사람은 노만석이 아니라 이재명·정성호·이진수”라며 “꼬리 자르기는 더 큰 국민 분노를 부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대장동 항소 포기와 3개 특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5%포인트 오른 61%를 기록했다. 전국지표조사(NBS) 기준으로 지난 9월 초 이후 두 달 만의 60%대 회복이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12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56%) 대비 5%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6%포인트 하락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경기 부천의 한 전통시장에 1톤 화물차가 돌진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10시55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화물차가 인도로 들이닥치면서 보행자 여러 명을 덮쳤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장에서 심정지 2명, 중상 5명이 확인됐고, 전체 부상자는 10여 명으로 추정된다. 구조대는 장비 21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다. CPR이 필요한 중상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인근 병원으로의 이송도 동시에 진행됐다.경찰은 “1톤 화물차가 시장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3일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온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을 전격 체포했다. 특검은 양 회장이 전환사채(CB) 매집 후 주가를 끌어올려 약 4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40분쯤 양 회장의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특검은 “최근 관련 피의자들의 도주 사례가 이어져 양 회장 역시 출석을 회피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웰바이오텍이 2022~2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회 김덕현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연희동)은 13일 “논란을 일으킨 ‘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및 기념공간 조성 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도록 철회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결의안이 정치적 공격의 빌미로 이용되는 데 대해 심히 유감이다”며 “이 대통령께도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본건은 별도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제310회 서대문구의회 2차 정례회에서 “고향인 경북 안동의 이 대통령 생가가 깊은 산 속에 위치해 있고 상태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1심 항소 포기 결정으로 검찰 내부 반발에 휩싸였던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 노 대행은 “검찰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이 시점에서 버티는 것이 조직에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노 대행은 12일 저녁 자택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가 빠져줘야 조직이 빨리 정착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잘못한 게 없다고 부득부득 우겨봐야 조직에 도움이 안 된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4개월간 차장으로 지낸 시간이 20년 검사 생활보다 더 길었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