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미디어캐슬
▲'국보' ⓒ미디어캐슬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국보'가 지난 24일 기준 일본 내 흥행 수익 173억7,739만엔(1,634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일본에서 1,231만명의 관객을 모은 '국보'는 기존 역대 일본 실사 영화 1위인 '춤추는 대수사선 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2003)의 173억5,000엔 흥행 수익을 22년 만에 넘어서면서 역대 일본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라섰다. 

역대 일본 박스오피스는 1위부터 11위까지 '타이타닉'(1997),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국보'(2025)를 제외하고는 모두 애니메이션이 랭크 되어있다. '국보'는 팬데믹 이후 실사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 또한 경신하며, 일본 영화계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국보' 기자회견에 참석한 요시자와 료(왼쪽)와 이상일 감독. ⓒ심우진 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국보' 기자회견에 참석한 요시자와 료(왼쪽)와 이상일 감독. ⓒ심우진 기자

러닝타임 174분의 제약을 뛰어넘어 흥행 중인 '국보'는 칸영화제, 상하이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 영화제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지난 10월에는 태국 방콕국제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또한, 제98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일본 대표작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아카데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요시다 슈이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재일 한국인 3세인 이상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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