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한강버스가 얕은 수심에 걸려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82명은 모두 구조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사과하며 운항 환경을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사고는 15일 오후 8시 24분 발생했다. 잠실행 7항차 한강버스 102호가 선착장 118m 앞에서 정지했고, 서울시는 즉시 수난구조대와 경찰, 한강본부 등을 투입해 승객 전원을 오후 9시 18분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선체 외형 파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은 수심 저하와 토사 퇴적 등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만조 시점에 선박을 이동시키고 선체 하부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고 직전 항로를 이탈했다는 정황이 제기됐고, 시는 “운전자가 경로를 미리 꺾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지점에는 항로 이탈을 방지하는 등대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사고 초기 대응이 매뉴얼대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시는 “안전을 소홀히 한 사실은 없으며 사고·오류 사례는 즉시 공개해왔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안전 문제가 반복된다”며 한강버스 전면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서울시는 “정치적 공세로 시민 불안을 키워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시는 사고를 계기로 선착장 주변 부유물질 제거와 추가 준설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수심이 얕은 구간은 운항을 제한하고 마곡·여의도 등 일부 구간만 부분 운항한다. 뚝섬선착장은 사흘간 무정차로 통과하도록 조치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항 환경을 더 정밀하게 점검하고 시설과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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