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들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기소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들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기소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홈플러스 유동화전단채 투자 피해자들이 하나증권을 상대로 ‘유동성지원 선가지급’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다.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강남구 하나증권 압구정금융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피해자들에 대한 선가지급 결정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비대위는 “하나증권은 전체 피해액 4,019억원 중 2,199억원어치를 판매한 최대 판매사로, 압구정 금융센터는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점”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9월부터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앞에서 수요집회를 이어 왔지만 회사 측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어 “하나증권의 무성의한 태도에 피해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이번 집회부터 각 지점을 직접 겨냥해 불완전판매 책임을 묻고, 지점 고객들에게 피해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하나증권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일 때까지 규탄 집회를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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