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직전 5년(89조1,000억원)보다 36조1,0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연평균 투자액도 17조8,000억원에서 25조4,000억원으로 40% 넘게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AI·SDV·전동화·로보틱스·수소 등 미래 신사업 50조5,000억원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38조5,000억원 ▲경상투자 36조2,000억원이 배정됐다. 정의선 회장은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에너지 생태계 발전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고전력 ‘AI 데이터센터’ 구축, 피지컬AI 기반 로봇 검증센터 설립, 로봇 완성품 제조·파운드리 공장 조성 등 로봇 사업 밸류체인도 본격 확장한다. 서남권에는 1GW 규모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플랜트를 비롯해 수소 출하센터·충전소를 세우고, PEM 수전해기·수소연료전지 부품 생산시설도 구축한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투자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엔드투엔드 방식의 ‘Atria AI’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6년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페이스카를 공개한다. 주행거리 900㎞급 EREV 출시, 울산 EV 전용공장 준공,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가동 등 주요 설비 확충도 이어진다. 기아 역시 화성에 PBV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협력사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해 부담한 대미 관세를 전액 보전하고, 2·3차 협력사 5,000곳을 대상으로 한 신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원자재 구매·운영자금·이자 지원 등 실질적 상생 방안도 포함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사 관세 지원 확대 등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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