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경. ⓒ금감원
▲금융감독원 전경. ⓒ금감원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세계은행과 함께 금융감독 파트너십 프로그램(FSPP)을 열고 디지털 전환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한국경제인협회에서 ‘디지털 시대 금융감독 및 금융소비자보호의 미래’를 주제로 FSPP를 개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프로그램은 신흥국의 참여 수요 증가에 맞춰 세계은행과 공동 기획됐으며, 독일 중앙은행·일본 금융청 등 주요국 감독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한다.

금감원은 디지털화·AI 도입 확산에 따른 감독 고도화 전략을 공유하고, 섭테크(Suptech) 활용, 금융범죄 차단을 위한 온라인 광고 심의, 금융정보 활용에 따른 소비자 권익 제고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브루나이·인도·카자흐스탄·태국 등 11개국 감독기관도 자국 사례를 발표하며 감독 현안을 교환한다. KB국민은행·토스 인사이트·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도 AI·디지털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금감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신흥국과의 감독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한국의 디지털 금융감독 경험을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확대해 신흥국 대상 기술자문(Technical Assistance)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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