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아 와이츠 투시도.
▲레미아 와이츠 투시도.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한강 조망 확대와 초대형 커뮤니티를 앞세운 ‘래미안 와이츠’가 여의도 첫 래미안 단지로 들어선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은 15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4개 동, 912세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7,987억원에 달한다. 2029년 상반기 착공해 2033년 하반기 입주할 계획이다.

▲레미안 와이츠 스카이 커뮤니티.
▲레미안 와이츠 스카이 커뮤니티.

사업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핵심 입지로, 5호선 여의나루역과 여의도역, 9호선 샛강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더현대 서울·IFC몰 등 편의시설과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녹지 인프라도 풍부하다. 조합 설립 후 19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는 등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래미안 와이츠(YTTZ)’로 정하고, 세계적 건축디자인 그룹 헤더윅 스튜디오와 협업해 유선형 파사드와 특화 조명 등 디자인 경쟁력을 더했다. 최상층에는 일출·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며, 한강 조망 세대는 기존 623가구에서 709가구로 확대된다.

▲레미안 와이츠 조경시설.
▲레미안 와이츠 조경시설.

단지 중앙에는 약 3,200평 규모의 대형 광장을 조성해 산책로·레이크 포레스트·숲 테라스 등 조경시설을 배치한다. 지하 1~2층에는 갤러리, 피트니스, 스파, 골프시설 등을 포함한 4,650평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어린이집·도서관·시니어스클럽 등 모든 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공공 커뮤니티 시설도 지상에 배치된다.

삼성물산은 최대 8베이 구조, 파노라마 개방형 평면, 포켓 테라스 등 세대 특화설계를 적용해 한강 조망 극대화를 시도한다. 임철진 주택영업1팀장은 “여의도 최초 래미안 단지로서 최고 사양을 반영했다”며 “착공부터 입주까지 최초 타이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내년 발주 예정인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인근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