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사진 오른쪽) ⓒSNS
▲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사진 오른쪽) ⓒSNS

- 경기지사 후보 김은혜·김동연, 언쟁 '격화'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확정되면서 두 후보간의 언쟁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26일 SNS를 통해 '세금폭탄 경제 부총리와 추진력 있는 젊은 일꾼,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려 김 전 부총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 있는 자들은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던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그저 국민 속임용 쇼에 불과 했던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동연 부총리가 취임한 이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64.5%나 증가했다"며 "전국이 41.9% 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부동산 정책 실패는 경기도민에 더욱 큰 고통으로 다가온 것"이라고 김 전 총리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이후 "국민의힘이 경기지사 후보로 유승민 전 의원을 확정했더라면 경제전문가로서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유 전 의원이 아닌 김 의원이 후보로 확정된 것에 돌려 날을 세웠다.

​이어 김 의원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바타'라고 지칭하며 "윤석열 아바타인 대변인이 후보가 됨으로써 이번 선거가 정치논쟁과 정쟁으로 번져질 것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반드시 이겨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교두보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각 지역별 6.1 지방선거 후보가 서서히 확정되면서, 후보들간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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