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엽 전 KT 서비스 남부대표가 2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SR타임스
▲장희엽 전 KT 서비스 남부대표가 2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SR타임스

- "지방선거에 '청탁 의혹' 이용해 KT 이미지 실추시키지 말아달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KT를 사랑하는 퇴직자 일동'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KT 공개채용에서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25일 반박에 나섰다.

​장희엽 前(전) KT 서비스 남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가 2012년 9월 'KT 대졸 신입사원 하반기 공개채용' 과정에서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KT가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의혹이 확산되는 정치행태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KT에서 평생을 근무하고 퇴직한 임직원 입장에서 조직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자긍심이 짓밟히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KT의 인사 채용시스템이 그렇게 허술한 조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꾸 정치적으로 이용을 당하는 듯해 퇴직한 임직원으로서 너무 안타깝다"며 재차 강조했다.

​또, "그 당시 김은혜 전무는 글로벌미디어 전략담당으로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 도입 등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직접 목도했고, 이번 의혹으로 그런 노력들이 폄훼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며 김 후보를 옹호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부정 청탁 의혹을 이번 지방선거에 이용해 KT 조직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말고, 제기된 의혹은 향후 정식적인 수사를 통해 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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