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현주 기자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현주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6일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농자재나 농기계, 또는 농작업 중 일시 휴식을 위해 설치하는 농막 등의 시설 이외는 허용되지 않는 농지에 2층 구조물과 테라스, 주차장 등이 들어섰다"며 "한 위원장이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하던 2019년부터 서서히 주택 형태를 갖추더니 이제는 바베큐 파티까지 할 수 있는 별장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라고 농지법 위반임을 주장했다.

​또, "현장 주민의 제보에 따르면, 해당 농지 주변에 전원주택 조성 등 개발 호재가 있어 한 위원장이 상속받은 농지를 용도대로 사용하지 않고, 가족들 별장으로 사용했다"며 "용지변경과 개발차익까지 노린 것 아니냐는 추가적인 의혹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한 위원장의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미달뿐만 아니라 경기방송 신규방송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드러난 무능함으로도 방통위원장직을 더이상 수행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방통위는 지난 2월 경기방송 신규방송사업자 공모 결과 도로교통공단이 7개 신청 사업자 중 가능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돌연 자격요건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허가를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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