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공식 선언하는 모습. ⓒ국회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공식 선언하는 모습. ⓒ국회

- 국민의힘·국민의당 '흡수 합당'국민의힘 당직자 '직급', '처우' 놓고 문제 제기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안건'을 최고위원회의에서 18일 의결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합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선과정 당시 윤석열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하며 '공동정부' 구성을 약속한 바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최고위를 마친 후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 이 정도 협상이면 큰 무리는 없다고 판단해 오늘 합당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의당과 합당 건은 이후 전국위원회에서 승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국회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8시 30분에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가 열렸다"며 "안건은 국민의힘과 합당의 건 및 회계보고가 상정돼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6.1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관련해서 "이틀에 걸쳐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국민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서 추가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권은희, 이태규, 최연숙 3명의 의원이 있으며, 합당 절차가 완료된 이후 소속이 국민의힘으로 바뀐다.

​한편 양당은 국민의당 당직자에 대해 국민의힘으로 고용 승계를 하기로 합의했으나, 국민의힘 당직자들 및 노조가 직급과 처우 등을 놓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으로의 '흡수 합당'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는 만큼, 양당이 당직자들의 처우문제를 놓고 어떻게 매듭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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