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장혜영 의원실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장혜영 의원실

-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한은의 '배리어프리' 정책, 공공부문 전반 확산돼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이 지난 해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시각장애인 지폐 사용 문제를 반영해, 한국은행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오는 20일 '한국은행권 액면 식별 도우미앱'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현행 지폐의 점자 표식이 한국 점자 규정에서 벗어나 있고, 쉽게 마모돼 사실상 시각장애인들의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면서 "시중의 액면식별을 보조하는 앱은 대부분 유료이거나, 우리나라 은행권에 대한 식별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함께 제기했었다"고 알려왔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약 5개월에 걸쳐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시각장애인 당사자들과 장애 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앱 개발에 반영했다.

​한국은행은 "앱의 배포로 은행권 액면식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현금 사용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한국은행의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정책을 환영한다”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 전반에 장애 접근성 보장을 위한 흐름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해당 앱은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인 20일에 맞추어 공개된다.

​한편 장 의원은 이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주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탈시설지원법·장애인권리보장법 통과를 촉구하며 연대구성원들과 함께 삭발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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