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시민들에게 전한 유영하 지지 영상 메시지의 모습 ⓒ유튜브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시민들에게 전한 유영하 지지 영상 메시지의 모습 ⓒ유튜브 캡처

- 홍준표, 김재원, 유영하 등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혼전 양상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묵묵히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고 대구시장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8일 밝혔다.

​지난 24일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대구 사저에서 머물고 있던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모 매체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유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 대구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영상을 통해 “유 예비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했다"며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의 인연을 부정할 때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고 말했다.

​또한 일각해서 유 변호사에 대해 '박근혜 팔이'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가) 수술하고 퇴원한 다음날에도 몸을 돌보지 않고 법정에서 저를 위해 변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유 변호사가)저의 눈과 귀를 가리고 저와의 만남을 차단한다는 터무니없는 모함을 받고 질시를 받았음에도 단 한마디 변명도 없이 묵묵히 그 비난을 감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준표·김재원 두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의 양강구도로 예상됐던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박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유 변호사가 등장하면서 예측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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