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재호 의원실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재호 의원실

- 악사손해·더케이손해·농협생명·오렌지라이프 등 불완전판매 2년 연속 순증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KB생명과 메리츠화재가 불완전판매 증가폭이 가장 큰 보험사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얻었다.

불완전판매는 고객에게 보험의 중요사항, 위험도 등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계약 해지 또는 무효가 되는 경우를 뜻한다.

7일 정재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불완전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불완전판매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생명보험회사는 KB생명(280건), 손해보험회사는 메리츠화재(730건)다.

보험사별로 보면 생보사의 경우 KB생명에 이어 ▲농협생명(112건) ▲삼성생명(77건) ▲처브라이프(23건) ▲ABL생명(21건) ▲DGB생명(20건) ▲오렌지라이프(17건) ▲카디프생명(1건) 등 총 8개 보험사의 불완전판매가 늘어났다.

손보사의 경우 메리츠화재에 이어 ▲현대해상(273건) ▲KB손해(141건) ▲롯데손해(135건) ▲흥국화재(95건) ▲농협손해(46건) ▲교보악사(23건) ▲더케이손해(19건) ▲카디프손해(3건) 등 총 9개 손해보험사의 불완전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메리츠화재, 악사손해, 더케이손해, 농협생명, 오렌지라이프 5개 보험사는 2017년에도 불완전판매가 증가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재호 의원은 “사고가 생겼을 때 조금이나마 기대고자 하는 소비자의 마음이 일단 팔고보자는 보험영업 관행에 희생당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불완전판매를 양산한 책임이 있는 보험사들을 더 신중하게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B생명과 메리츠화재 로고
▲ⓒKB생명과 메리츠화재 로고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