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존리 구글 코리아 대표. ⓒ국회 국정감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존리 구글 코리아 대표. ⓒ국회 국정감사

- “인프라 300억 투자 등 비용 절감 효과”…즉답 회피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4일 국내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ISP)에 망사용료 무임승차 문제를 두고, “논의 중인 사안은 사업 기밀”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이 최근 국내 ISP와 망 사용 계약을 발표했는데 구글은 전혀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존 리 대표는 "트래픽이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것에는 총괄적으로 많은 면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

망사용료를 낼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존리 대표는 “구글은 망 사업자들과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프라에 300억 달러 투자를 집행하는 등 망사용 절감 효과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캐시서버를 통해 망 사업자의 트래픽에 대한 대역폭을 줄일 수 있다”며 "망 사업자와 논의 중인 사안은 사업 기밀“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이에 대해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구글이 망 사용료에 대해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다만 현재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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