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 종합국감서 증인출석 놓고…여‧야 간사 ‘협의중’
- 김정훈 의원 “우리‧하나은행장 교묘히 국감 날 피해 해외 출장”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DLS) 손실 사태로 물의를 빚은 우리‧하나은행장의 국정감사 증인출석을 재차 추진한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감 증인에게 7일 전까지 출석요구서를 전달해야 한다. 이에 오는 8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는 두 은행의 행장 출석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오는 21일 종합국감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출석하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4일 민병두 국회 정무위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DLS, DLF 관련 우리‧하나은행의 부행장급 증인이 채택돼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적 공분을 샀던 중대한 사건인 만큼 행장이 종합 국감 때 중언하도록 여야 간사 협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날 김정훈 의원은 “손 행장과 지 행장이 국감 증인 출석을 피해서 해외 출장을 떠났다”면서 “이런 도피성 해외 출장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저는 잘못을 시인하는 거라고 보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DLF 관련 증인들을 채택해서 사태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글로벌 투자 유치 목적의 기업설명회(IR)를 위해 중동·유럽 등을 7박8일 방문하는 일정으로 출국해 9일에 돌아온다. 이달 중순에도 북미 지역의 기업설명회를 잡아 놨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베트남 국영상업은행(BVID)의 지분 15% 인수 관련, 실무협의차 출국했다가 현재는 국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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