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보험 사고도 '32%' 급증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들의 무역보험 사고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외 부문 단기수출보험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무역보험 사고가 상반기 총 2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8건) 대비 3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험 사고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5% 감소한 655억원에 그쳤다. 세계 무역환경 악화로 교역량 자체가 줄어, 건수는 늘었지만 금액은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전체 사고 건수의 66%가 중소기업인 데다 중견기업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85%나 급증하는 등 수출기업 전반에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지방 소재 수출기업들의 무역보험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소재지 기준별로 부산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4건에서 올해 28건으로 급증했다. 그 밖에 대전은 1건에서 6건으로, 경북도 4건에서 13건으로 크게 늘었다.
수출 상대국 별로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상반기 0건에서 올 상반기 21건으로 급증했고 러시아도 6건에서 26건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도 코로나 봉쇄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14건에서 올해 31건으로 급증했고 베트남도 8건에서 26건, 대만도 5건에서 16건, 일본 7건에서 13건 등 우리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제3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무역적자 심화,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복합위기에 대응하고자 올해 무역보험 규모를 당초 175조원에서 210조원으로 35조원을 추가한 바 있다. 아직 무역보험공사의 계약체결 한도인 230조원보다 20조원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15조8,000억원을 공급해 계획 대비 5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올 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가 더 악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입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SR정치] 한덕수 총리 "LH 기강 해이 합당한 문책하겠다"
- [SR정치] 여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 [SR정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대우조선해양 민노총 불법점거 규탄
- [SR정치] 태영호 국회의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비공개 문서' 모두 공개 촉구
- [SR정치] 이원욱 국회의원, 박지현 합성사진에 "괴물 되진 말자"
- [SR정치] 조원진 대표, 윤리위 심의 연기에 "이준석 폭탄 돌리기 멈춰라"
- [SR정치] 송언석 국회의원, 수능 응시료·대입 전형료 '세액 공제' 추진
- [SR정치] 용산 대통령실 '국민청원' 폐지…'국민제안' 코너 신설
- [SR정치] 임이자 의원, '산업전환시 고용안정 지원 법률안' 대표발의
- [SR정치] 태영호 의원, 에스토니아 주한대사 면담
- [SR정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 이준석 '성 상납 의혹' 22일 심의
- [SR정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농지법 위반' 의혹…박성중 국회의원, 사퇴 촉구
- [SR정치] 박형수 국회의원, "국회 패싱 방지법은 정부 완박 법안"
- [SR정치] 이수진 국회의원, 이준석 성상납 의혹 징계위 엄정성 요구
- [SR정치]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 용산 집무실 명칭 오늘 결정
- [SR정치] 전장연 출근길 시위 재개…지하철 4호선 이용객 '발만 동동'
- [SR정치] 이종배 국회의원, '공공임대주택 안전사고' 최근 5년간 2배 증가해
- [SR정치] '만 5살 입학' 논란 박순애 부총리 오늘 사퇴할 듯
- [SR정치] '친이준석계'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사퇴
- [SR정치] 여, 사무총장·부총장 줄줄이 사퇴…비대위 전환 앞두고 이준석 체제 붕괴
- [SR정치] 이재용·신동빈 특별사면…이명박·김경수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