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김수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 아해와 영화교육특구 발전방안 다뤄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김수규 서울시의원이 지난 12일 서울시의회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 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는 1960년대 한국영화의 부흥을 이끌던 한국영화촬영소 부지에 개교한 서울동답초등학교의 역사성을 되새기고, 영화마을로서의 정체성을 보존하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의지를 적극 반영하여 ‘영화교육을 통한 전인교육’을 목표로 2016년 시작한 창작영화제다.

▲지난 12일 서울시의회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 발전방안 토론회'의 기념촬영 모습. ⓒ서울시의회
▲지난 12일 서울시의회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 발전방안 토론회'의 기념촬영 모습. ⓒ서울시의회

​이번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 발전방향 토론회’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며,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 아해’와 영화제를 계기로 (가칭)동대문영화교육특구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의 전반적인 성과와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김수규 서울시의원과 서울동답초등학교, 서울어린이창작영화제 집행위원회, 아해협의회, 주식회사 플랫폼레인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황인구 서울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최기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어 영화교육특구 조성 연구 결과와 서울어린이창작영화제의 현황 및 발전방안 등을 다룬 3명의 발제, 영화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명의 토론, 질의·응답시간의 순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발제는 강신천 국립공주대학교 교수의 ‘영화교육특구 조성 관련 연구용역’ 결과보고, 최재광 서울안평초등학교 교장의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의 K-에듀 브랜드화 방안’ 및 전숙희 대진대학교 예술강사의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가 영화교육에 주는 함의와 발전방안’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신천 국립공주대학교 교수는 발제에서 “영화교육 차원에서 동대문구가 가진 정체성, 어린이 창작영화제의 성과와 네트워크 등을 고려할 때 동대문 영화교육특구의 조성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협의체 신설, 조례 제정, 영화를 주제로 한 협력종합예술활동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한 최재광 서울안평초등학교 교장은 “문화예술교육은 우리 교육의 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의 사례는 지역사회 협력·문화예술 향유 등의 차원에서 매우 큰 성과를 가진다” 며 영화제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와 교육 당국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영화교육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교육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언급한 전숙희 강사는 “삶에 대한 고민과 통찰, 소품의 제작이나 화면의 구상 등을 직접 경험하며 아이들이 얻을 수 있는 영화교육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확고한 지지가 있는 만큼 지속성 있는 영화제를 위해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청소년영화제를 운영하거나 공교육에서의 영화교육을 실천하는 각 분야 전문가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와 동대문영화교육특구가 나가야 할 미래 비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꿈꾸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소망이 세계인과 함께 호흡하는 한국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이를 성장시키고 보존할 미래 인재 육성도 필요하다”며 “오늘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당국이 적극 협력해 문화를 통해 삶의 가치를 찾고 협동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의정활동의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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