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성중기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 서울시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지정 철회 희망학교는 사업대상서 제외키로

- 성중기 서울시의원 “선정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의 충분한 참여 보장했어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성중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에 언북초를 지정한 것을 철회했다"고 6일 전했다.

​이로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학교로 지정되며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던 강남구 언북초등학교가 개축 제외대상에 포함되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사업'은 교육부가 40년 이상 경과되어 내구연한이 도래한 노후학교 시설을 개량하는 프로젝트로, 앞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관내 사업 대상학교를 발표했다.

​그런데 성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사전에 학생과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거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결여하고 일방적으로 대상학교를 선정하여 큰 논란을 빚게 되었다.

​특히 강남 언북초의 경우, 학부모들의 반대 서명운동이 전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교 정문에 대규모 근조 화환이 배치되기까지 했다.

​이에 성 의원은 “아무리 학교를 위한 사업이라도 그 과정에 하자가 있으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지정 반대 시위 현장을 찾아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강남교육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어 언북초등학교 운영위원회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선정 취소 요구를 안건으로 심의했고, 학교장 명의로 교육지원청에 사업 대상학교 지정 전면 철회 및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결국 서울시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지정 철회를 희망하는 학교는 사업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하였으며, 그 제외대상에 언북초가 포함되며 일단락되었다.

​성 의원은 “교육청의 일방적인 대상학교 선정으로 사업의 본 취지는 훼손되고,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하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노후화된 학교의 개축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선정 과정에 학교 당사자들의 충분한 참여를 보장하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될 동안 악화될 교육환경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논의도 선행되었어야 했다”고 사업 철회 및 재검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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