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경찰은 4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총무과, 감사관실, 의무실 등 관련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김 씨는 개인 음식 배달과 집안일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경기도청 전 총무과 5급 별정직 배 씨로부터 법인카드를 유용해 결제한 초밥, 쇠고기 등 음식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받게 한 의혹도 있다.
김 씨와 배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경기도청 전 비서실 7급 직원 A씨의 제보 등을 토대로 언론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 후보와 김 씨, 배 씨 등 3명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지난 2월 의료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행사, 업무 방해,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추가 고발을 했다.
국민의힘은 "김 씨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2018년부터 3년간 배 씨를 수행비서로 뒀다"면서 "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경찰은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낸 장영하 변호사를 지난달 14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도청도 지난달 25일 배 씨를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경기도청은 지난 2월 초 감사에 착수해 해당 의혹과 관련한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내역 자료와 진술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민간인 신분인 배 씨는 경기도청이 발송한 질의서에 답하지 않는 등 감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경기도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지 10일 만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씨의 소환 조사도 곧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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