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국민의당 대표) ⓒ안철수TV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국민의당 대표) ⓒ안철수TV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국민의당 대표)은 28일 "군대 제대를 앞둔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며 현 정부에게 끝까지 국정운영의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제3차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과거 정권 이양기에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2008년 '남대문 방화 사건' 등을 언급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 기간 중에도 강원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큰 산불이 일었고, 곧 4.16 세월호 참사 8주기가 다가온다"며 "정치적 견해를 떠나 모든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했던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모든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 구성원들에게도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한 인수위가 국정 중단을 불러와선 안 된다"며, "각 분과에서 소관 부처의 업무보고 협의 과정에서 이런 우려를 잘 전달해서 정권 이양기 중에도 국민 안전에 한층 더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인수위가 국민과 새 정부의 앞날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효율적으로 일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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