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유 스님, 박은희 감독, 김소형 감독(사진 왼쪽부터). ⓒ서울노인영화제
▲희유 스님, 박은희 감독, 김소형 감독(사진 왼쪽부터). ⓒ서울노인영화제

- 해외경쟁부문 수상작 ‘문을 열면’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2020 서울노인영화제 측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간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된 이번 영화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극장에서는 열린 시상식은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주요 인사와 사전에 접수된 감독 및 지인들만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동시 생중계로 진행됐다.

2020 서울노인영화제 시상식에는 집행위원장인 희유 스님을 비롯해 집행위원으로 강석문 작가와 정장진 한국미술콘텐츠연구소 소장, 국내‧해외 본심 심사위원으로는 고희영 감독과 조명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2020 서울노인영화제 시상식에서는 국내경쟁 부문 대상에 노인감독 부문에는 박은희 감독의 ‘태평동 사람들’, 청년감독 부문에는 김소형 감독의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우수상에는 노인감독 부문에 윤현순 감독의 ‘구절초 꽃 필 무렵’, 청년감독 부문에는 이윤지 감독의 ‘함께 살개’가 선정됐다.

노인과 청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직접 선정한 시스프렌드상에는 김승희 감독의 ‘호랑이와 소’, 문춘희 감독의 ‘우리동네 우체부’, 최이다 감독의 ‘노당익장’ 등 3편이, 해외경쟁부문 대상에는 양 잠쵸 왕축 감독의 ‘문을 열면(The Open Door)’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각국의 서로 다른 사회문화적, 정치적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개인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러한 이야기들을 그리는 데 있어서 각국의 특수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보편적인 특성으로 끌어내는 훌륭한 완성도를 가진 작품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고희영 감독은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 긴 토론 끝에 수상작을 정하였으며, 서울노인영화제가 추구하는 세대 간의 연대, 공감, 소통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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