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KAFA
▲클라이밍. ⓒKAFA

- 정규과정 작품 ‘피터팬의 꿈’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대상 수상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KAFA) 장편제작과정 작품인 ‘클라이밍’이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0)에서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상과 Unity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혜미 감독이 연출한 영화 ‘클라이밍’은 프로 클라이밍 선수 세현이 세계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시작한다. 원치 않는 임심으로 매 순간 세현이 시달리는 극도의 불안감은 악몽과 망상이 되어 세현 앞에 현현하고 어느새 그는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가 혼란하게 마주한 시공간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모습을 그린다.

이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기술과 주제가 잘 맞아 떨어지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국제경쟁 장편 부문 심사위원인 이정향 감독은 “’클라이밍’을 통해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이 몇 단계 이상 진화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5일 폐막한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정규과정의 엄하늘 감독이 연출한 ‘피터팬의 꿈’이 국내경쟁 대상을 수상했다.

KAFA는 정규 및 장편과정을 통해 매해 ‘야구소녀’, ‘아워바디’, ‘죄 많은 소녀’ 등 개성 있는 영화를 제작했으며, 장편과정 12기 작품인 ‘럭키몬스터’가 오는 12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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