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인생은 아름다워’.ⓒ트리니티픽쳐스·롯데엔터테인먼트
▲‘이웃사촌’, ‘인생은 아름다워’.ⓒ트리니티픽쳐스·롯데엔터테인먼트

- ‘앙상블’ 5일·‘에듀케이션’ 26일·‘뮤직 앤 리얼리티’11월·‘잔칫날’ 12월 개봉

- ‘프랑스여자’·‘찬실이는 복도 많지’ 11월 재개봉 예정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이번 달 개봉 예정인 영화 ‘이웃사촌’은 도청팀장 ‘대권’이 팀원들과 함께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을 24시간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는 내용으로, 수상한 가족들을 감시하면서 새로운 비밀들을 하나씩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의 신작으로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가 출연한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플릿’, ‘국가부도의 날’의 최국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등이 출연한다. 

같은 달 개봉 예정인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작품상, 배우상, 관객상, 배급지원상 등 4개부분 수상작이다. 

▲'앙상블', ‘에듀케이션’, ‘뮤직 앤 리얼리티’(사진 왼쪽부터). ⓒ스톰픽쳐스코리아·씨네소파·트리플픽쳐스·
▲'앙상블', ‘에듀케이션’, ‘뮤직 앤 리얼리티’(사진 왼쪽부터). ⓒ스톰픽쳐스코리아·씨네소파·트리플픽쳐스·

5일 개봉한 정형석 감독의 영화 '앙상블'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사랑에 실패한 후 의기소침해진 극단 연출자 ‘영로’와 그런 그에게 힘이 되고 싶은 ‘세영’, 새로운 사랑은 없을 것 같은 ‘민우’와 운명 같은 순간을 꿈꾸는 ‘주영’, 그리고 변치 않은 사랑을 꿈꾼 ‘혜영’과 다시 한번 이어가고 싶은 ‘만식’의 이야기를 담았다. 

26일 개봉을 확정한 ‘에듀케이션’은 스페인 유학을 꿈꾸며 장애인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희’와 중증 장애인 엄마를 둔 10대 ‘현목’이 함께 일상을 보내게 되면서 서툰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11월 중 개봉 예정인 ‘뮤직 앤 리얼리티’는 음악이 흐르고 사랑이 기다리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는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꿈은 싱어송라이터이지만 현실은 고달픈 직장인이었던 재미교포 바비가 서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통해 ‘원스’의 정서, ‘싱 스트리트’의 청춘, ‘비긴 어게인’의 공감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영화다. 

▲‘뮤직 앤 리얼리티’, '프랑스여자’, ‘찬실이는 복도 많지’(사진 왼쪽부터). ⓒ스튜디오보난자·디스테이션·찬란
▲‘뮤직 앤 리얼리티’, '프랑스여자’, ‘찬실이는 복도 많지’(사진 왼쪽부터). ⓒ스튜디오보난자·디스테이션·찬란

한편 김호정, 김지영, 김영민, 류아벨 주연의 '프랑스여자’가 11월 재개봉을 확정했다.  배우를 꿈꾸며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가 20년 만에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시공간을 넘나드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열세살, 수아’, ‘설행 눈길을 걷다’ 등 매 작품마다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김희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도 이번 달 재개봉 소식을 알렸다. 고단한 현실을 사는 지금의 우리 모두를 감싸 안는 따뜻함을 연출해낸 김초희 감독의 작품으로 강말금,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 등 연기파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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