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꿈꾸고 있는 박삼구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금호고속 최종 인수자를 금호터미널로 확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희망을 걸게 됐다.13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고속 인수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급제동이 걸렸으나 금호터미널이 단독 또는 금호터미널이 금호 계열사 이외 다른 기업과 공동으로 금호고속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좁히고 있다. 현재 재계와 채권단은 이번 금호고속 인수전에 금호산업이 참여하는 것은 반대지만 금호터미널이 금호고속을 인수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금호산업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금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사조대림에 이어 사조화인코리아가 보유 중이던 주식 가운데 4만 여주를 매각하면서 사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신호탄을 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조화인코리아는 보유 중이던 사조산업 주식 4만5287주(0.9%)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장내 매각했다. 이로 인해 사조화인코리아의 지분율은 기존 4.0%에서 2.14%로 떨어졌다. 사조대림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보유 중이던 사조산업 주식 10만주(2%)를 장내에서 전량 매각했다. 이어 사조오양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사조남부햄을 합병하기로 했다. 사조그룹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사조산업→사조대림→사조오양→사조화인코리아→사조산업’의 순환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신한은행이 담보로 갖고 있던 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보유주식 중 180만주를 처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성 회장의 경남기업 지분은 종전 19.6%(701만6720주)에서 14.57%(521만6720주)로 하락했다. 경남기업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쯤 56.99% 치솟은 73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종가는 시초가보다 24% 급락한 353원이었다. 앞서 경남기업은 지난 1일 상장 폐지 결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8일 이 회사 주가는 법정관리 개시 소식에 94.7% 상승하다 다음날 성 전 회장의 자살소식에 48.33%로 떨어졌다. 경남기업 주식 정리매매 기간은 6일부터 14일까지다 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SK와 SK C&C 합병설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지배구조 외에 또 다른 이유 존재 합병설이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배구조 개편의 필요성 때문이다. 지배구조상으로 보면 최태원 회장은 SK C&C를 통해 SK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SK C&C가 지주사인 ㈜SK 최대주주(31.8%)이고, 최태원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지분 32.92%를 포함 수관계인이 지분율 43.6%를 보유하고 있다. 즉, SK C&C가 지주사인 ㈜SK 최대주주이고, ㈜SK가 다시 여타 계열사를 거느리는 것으로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롯데 오너일가가 최근 비상장 계열에서 물러나거나 보전하는 상반된 양상을 보여 주고 있어 이를 둘러싼 경영 승계의 사전 작업설이 나돌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대홍기획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오너 일가 가운데 신 총괄회장의 딸인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만 유임했다. 신 사장이 대홍기획 등기이사로 들어선 것은 지난 1999년 3월 20일이며, 이로써 16년째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신 사장은 롯데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대홍기획의 지분 6.24%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신영자 이사장이 맡고 있는 롯데복지장학재단도 대홍기획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내 주요 철강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을 두고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경영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낼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은 지난 8일 진행됐다. 이날 합병으로 연매출 20조원 규모의 거대 철강사가 탄생했다. 합병 최종 마무리는 오는 5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7월이면 모두 마무리된다. 이번 합병으로 업계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위상에 어떤 변화가 있느냐다. 정 부회장은 현재 현대제철 사내이사로 품질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2012년 3월 현대제철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지금까지 철강부문 경영에 관여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국민연금이 이르면 내년 2~3월 주총 시즌에 국내 주요기업의 배당 결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그동안 국민연금이 기업의 배당에 있어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왔다. 배당 수준을 정하는 것은 기업의 자율이고 국민연금이 관여하는 것은 경영 전략에 간섭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기 때문이다. ◇ 의결권행사전문委 역할 확대 하지만 연금이 줄어들고 국내 주식 투자 수익률이 감소한 상황에서 더 이상 수비형만을 고집해서는 안 될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기업의 배당을 요구하는 국민연금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조만간 금융당국에 지배구조 개선안을 최종 보고한다. 7일 KB에 따르면 이번에 금융당국에 보고되는 지배구조 개선안 최종본은 ‘회장 승계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마무리되는 것으로 장장 4개월에 걸친 과정을 지나왔다. 특히 이번에 윤 회장이 금융당국에 보고된 KB의 지배구조 개선안은 중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제출된다. 그동안 미국 Fed가 KB의 지배구조 및 건전성 등에 대한 복합적인 검토를 벌여왔다. 때문에 KB의 지배구조 개선안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로 넘어 가면 LIG손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정부가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도입했지만 오히려 지난해 출자기관으로부터 받은 배당수입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출자기관으로부터 받은 배당수입은 3291억원으로 전년보다 1639억원(33.2%) 줄었다. 지난 2013년 배당을 실시한 정부 출가기관 19곳이다. 정부의 배당 수입은 지난 2010년 1994억원에서 2011년 4339억원, 2012년 6048억원으로 늘어나다가 2013년 4930억원을 시작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반회계 세입 대상 29개 정부 출자기관 중 적자발생, 이월결손 보전 등으로 배당이 어려운 12개 기관을 제외한 17개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지난해 기금운용위원회 위원들의 회의참석률이 3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약500조원에 달하는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기구로서 기금운용과 관련한 모든 사항에 대해 심의·의결을 한다. 최동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참석 현황을 지난 2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정부 측 위원들의 참석률은 36%로 전체 참석률(65%)을 크게 밑돌았다. 최 의원은 “기금운용위원회 다섯 차례 회의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도 한 번, 기획재정부 차관도 두 번(대리참석 1회) 참석 뿐이었다”고 밝혔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롯데그룹이 상반기 신입 공채·인턴 등 1200명을 채용한다. 롯데그룹은 오는 7일부터 201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 신입 공채·인턴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신규 채용 인원은 서비스부문, 유통 부문, 유화 부문, 건설 제조부문, 금융 등 전 부문에서 신입 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1200명 규모다. 롯데의 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스펙보다 NCS(국가직무능력 표준) 기반의 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입사지원서에서 사진, SNS 계정 등 기본사항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활용능력, 수상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공동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3일 금호타이어 및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사전 협의 없이 박 부사장이 공동 대표이사에 취임했다며 선임 과정의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철회를 요청했다. 박 부사장은 전날 오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직접 방문해 "실무진의 실수로 주주단에 대표 선임 사실을 미리 알리지 못해 유감스럽다"며 스스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박 부사장의 대표 선임은 지난 1일 금호타이어가 대표 변경을 공시하면서 알려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해외현장 실적 악화로 2년 연속 적자에 빠진 SK건설이 무개선을 위해 사업부 분할 매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사업부를 쪼개 비공개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해 우리프라이빗에쿼티(우리PE) 등 사모펀드(PEF)와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U-사업 부문을 팔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다. 지난해 U-사업 부문 매출액은 5700억원이다. 건축주택 사업 부문은 매출 비중이 16%로 낮은 편이지만 지난해부터 아파트 분양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주택사업을 접을 가능성은 낮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SK건설 관계자는 “U-사업 부문은 SK그룹사 안의 망을 연결하는 사업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특별히 애착을 가져온 동부팜한농의 경영권을 내려놓는다.동부그룹이 그룹 전체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 부문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을 계열 분리 후 매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동부그룹은 “동부그룹은 동부팜한농 재무적 투자자(FI)들과 계열분리 및 매각에 합의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부팜한농의 지분 50.1%를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FI) 컨소시엄은 최근 동부 측에 ‘동부팜한농 자체 경쟁력은 충분하지만 그룹 구조조정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만기 도래 전 계열분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팜한농은 동부의 농업 관련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포스코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 4월부터 6월 사이 포스코 보유 지분 4.5%(394만7555주)를 모두 매각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 2007년 주당 15만원대에 포스코 주식 4.5%(394만7555주)를 우리돈 1조2천억원에 사들였다. 2012년 말 포스코 지분 보유 현황을 공개하던 버크셔 헤서웨이는 2013년과 2014년에는 하지 않았다. 워런 버핏이 사들인 포스코 주식은 2009년 정준양 회장 취임 당시 60만원이 넘었다. 그러다 정 회장 임기 말기엔 30만원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코스피시장의 경남기업·삼환기업·신일건업 둥 3개사와 코스닥시장의 울트라건설이 증시에서 퇴출된다. 한국거래소는 2014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감사 결과 유가증권시장 3개사, 코스닥시장 1개사 등 총 4개사에 대해 상장폐지를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정리 매매에 들어가 15일 상장 폐지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7개사, 코스닥시장 11개사, 코넥스시장 2개사 등 20개사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724개사 중 미제출사는 없었다.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동부제철, 대한전선, 대양금속이다. 이들의 자본잠식률은 80% 이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던 김영 신일산업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신일산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했다. 이로써 황귀남 씨와의 치열한 적대적 M&A 다툼에서 회사 측이 우선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은 발행주식 총수의 35.19%(2436만9799주)의 찬성 표를 얻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 회장 측은 반대표와 무효표를 따져 200만여 주 차이로 겨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1년 이상 지속돼온 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과의 경영권 다툼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김
▲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차기 사장 선임이 지연되면서 책임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사업총괄 부문에 묶여 있던 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를 선박과 해양플랜트사업본부로 분리해 별도 조직으로 두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3총괄(생산총괄, 사업총괄, 기술총괄)·3실(인사지원실, 재경실, 전략기획실), 1본부(특수선사업본부) 체제에서 1총괄(생산총괄)·3본부(해양플랜트사업본부, 선박사업본부, 특수선사업본부)·3실(인사지원실, 재경실, 전략기획실) 체제로 바뀌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조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산업의 본입찰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그룹재건을 노리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을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는 다음달 10일 실사를 끝내고 28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5개사에 본입찰 접수를 마감한다는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 호반건설 도움 가능성 낮아 본입찰 접수가 마감되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본입찰 결과를 검토한 뒤 5월 초 통보할 예정이다.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호반건설 △MBK파트너스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원활한 주주총회 진행 및 의결을 위해 도입된 전자투표제가 아직은 참여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총 346곳의 법인이 전자투표제를 새로 도입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79곳의 법인만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것과 비교해 무려 4배 이상 늘어났다.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간편하게 행사하는 시스템이다. 전자투표제 도입이 올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자본시장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로 폐지할 예정이던 섀도보팅제도를 3년간 조건부로 연장시키면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회사만 섀도보팅을 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