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은 관리 종목 지정···자본잠식률은 80% 이상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코스피시장의 경남기업·삼환기업·신일건업 둥 3개사와 코스닥시장의 울트라건설이 증시에서 퇴출된다.
 
한국거래소는 2014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감사 결과 유가증권시장 3개사, 코스닥시장 1개사 등 총 4개사에 대해 상장폐지를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정리 매매에 들어가 15일 상장 폐지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7개사, 코스닥시장 11개사, 코넥스시장 2개사 등 20개사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724개사 중 미제출사는 없었다.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동부제철, 대한전선, 대양금속이다. 이들의 자본잠식률은 80% 이상이다.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남광토건, 넥솔론, STX엔진, STX중공업 등 4개사다. 이들 기업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남광토건과 넥솔론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관련해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각각 17일과 21일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상태에 놓인 기업도 10곳이다. 코스닥시장의 해피드림, 코데즈컴바인, 우전앤한단, 잘만테크, 에이스하이텍, 스틸앤리소시즈, 영진코퍼레이션, 엘에너지, 승화프리텍, 와이즈파워 등이다.
 
한편 신규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코스닥시장의 동부제철, 대양금속, 대한전선 등 3개사와 코스닥시장의 코닉글로리, 오리엔탈정공,바른손이앤에이, 고려반도체, 백산오피씨, 아이디에스, 파캔오피씨, 르네코, 세진전자, 엘티에스, 케이엘티, 지티앤티, 에듀박스, 에이스하이텍, 우전앤한단 엘에너지 등 16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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