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미얀마,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에 전파한 새마을금고 모델이 지역경제발전을 이끌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미얀마,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에 전파한 새마을금고 모델이 지역경제발전을 이끌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 태국, 베트남 등 금융협동조합과 상호교류

- 미얀마,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에 새마을금고 모델 전파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과 정기적 상호 협력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협동조합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과 인적 자원 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두 기관은 추후 실무자간 업무협의, 대표자간 소통을 통해 양국 협동조합 발전에 힘쓸 방침이다.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은 74개 협동조합연합회, 2만2456개 1차 협동조합 및 695만 회원을 대표하는 중앙 연맹조직으로, 베트남 63개주에서 사무소를 운영하며, 1674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기관이다.

◆ 태국, 미얀마, 우간다 등…'성공적' 새마을금고 모델 전파

새마을금고는 베트남 이외에도 태국저축신용협동조합연합회(FSCT) 등 선진 금융협동조합과의 상호협력을 지속하며 협동조합 정체성 정립에 힘써왔다.

특히, 미얀마,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에 전파한 새마을금고 모델은 지역경제발전을 이끌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미얀마 정부의 새마을금고 시스템 전수 요청에 따라 행정안전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협력 하에 2016년부터 현지조사, 초청연수 등 본격적 사업을 추진해 2017년 미얀마 최초의 새마을금고가 설립됐다. 현재 31개 새마을금고가 운영 중이다.

우간다에도 11개 새마을금고가 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 모델은 새마을금고 개척자그룹 (Saemaul Geumgo Pioneers)을 중심으로 추진된 것이 특징이다.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새마을금고 커리큘럼을 구축해 스스로 새마을금고를 확산시키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외환위기(IMF)와 2008년 금융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한 토종금융”이라며 “새마을금고야말로 빈곤해결과 지역경제발전에 가장 적합한 금융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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