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주요국의 CBDC 대응 현황' 보고서 통해
- "증권대금동시결제 모의테스트 진행 중"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간 결제 시스템에 디지털화폐(CBDC) 활용을 활발히 검토하기 위해 전담기구와 기술연구에 돌입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날 한은은 '주요국의 CBDC 대응 현황' 보고서를 통해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디지털화폐발행 필요성을 검토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전담 조직을 설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담조직은 ‘디지털화폐연구팀 및 기술반’으로 명칭을 정했다고 전했다.
한은은 또 그동안 분장원장기술 기발 은행간 자금이체 모의테스트(2017.9~2018.1월), 소액결제 모의테스트(2018.9~12월)을 실시한 바 있고, 현재는 증권대금동시결제 모의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주요국 현황 연구에 치중해온 것에 한 발 더 나아가 기술연구 단계까지 공식화한 만큼 향후 디지털화폐 발행 가능성을 염두에 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CBDC란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전자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뜻한다.
이미 중국은 본원통화를 대체하는 소액지급용 CBDC 발행을 준비 중이며, 기본설계와 표준제정을 완료하고 일부 도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 우루과이, 바하마, 캄보디아는 현재 일부 지역에서 소액결제용 CBDC를 시범 운영 중이고, 터키, 스웨덴 등도 조만간 시범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한은은 “앞으로도 각국이 연구중인 CBDC의 설계방식이나 조건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발행환경과 인센티브 등에 대해 입장을 보다 명확히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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