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리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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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이사철 대비 매물 급감으로 거래 축소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12·16대책이 발표된지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서울 주택 매매가 오름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2020년 1월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5% 상승을 기록했다. 12.16 안정화대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대전만이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50개 아파트의 상승세도 낮아지고 시장심리지수 또한 한풀 꺽임을 보였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상승률 0.70%보다 축소된 전월 대비 0.4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마포구(1.12%)만이 간신히 1%대의 상승을 보였고 ▲양천구(0.95%) ▲강남구(0.85%) ▲강서구(0.73%) 등 전 지역이 1% 이하의 상승률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겨울 이사철을 대비한 수요 증가세 및 매물들이 12.16 안정화 대책 이후 급감하면서 매물과 거래가 동시에 급락하며 상승세도 꺾이기 시작했다.

강남 4구에서는 유일하게 강남구만이 정시 확대 및 자사고와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에 따른 조기 진입을 염두해 둔 수요가 있을 뿐이고, 비강남권에서는 마포구와 양천구 및 강서구가 지역 학원가 형성에 따라 상승을 이어온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유형별로 서울 아파트가 0.67% 올라 전월의 상승세가 많이 꺾였다. 단독주택이 0.37%, 연립주택 0.22% 상승해 주택 전체로는 0.48%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46%)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5개 광역시(0.42%)도 상승, 기타지방(0.01%)은 전월대비 근소하게 상승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48%) ▲경기(0.51%) ▲인천(0.21%) 모두 상승했다. 대전(1.39%)은 지난달(1.19%)에 이어 높게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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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1.39%)이 매우 높게 상승했고 ▲대구(0.40%) ▲울산(0.25%) ▲광주(0.21%) ▲부산(0.14%)도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기타시도에서는 ▲강원(-0.19%) ▲경남(-0.07%) ▲경북(-0.07%) ▲충북(-0.06%) ▲전북(-0.02%)은 하락했으며 ▲세종(1.24%) ▲충남(0.11%) ▲전남(0.06%)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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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을 살펴보면 경기 전체(0.51%)는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인천(0.21%) 역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2.95%), 안양 만안구(2.65%), 안산 단원구(1.95%), 용인 수지구(1.01%), 수원 팔달구(0.90%)가 높게 상승했고 평택(-0.13%), 이천(-0.03%) 지역만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는 GTX-C노선과 경기도청 신청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공공기간 이전에 따른 외지 투자자들의 유입이 강하고, 수원 팔달구에서는 GTX·신분당선연장·수원트램 등 교통 호재와 매교역 일대의 재개발 진행으로 투자자 관심이 높아졌다.

한편,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6%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수요가 증가했고, 지방은 일부 지역만 하락을 보였다.

서울(0.29%)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수도권(0.21%)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0.19%)는 상승, 기타 지방(0.02%) 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의 보합권을 형성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48%) ▲대구(0.35%) ▲울산(0.16%) ▲광주(0.05%) ▲부산(0.02%)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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