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리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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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강남도 매매가 0.5%이상 상승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의 아파트 매매 상승률이 8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로 묶인 서울 지역도 상승세는 여전했다. 송파구, 강남구는 한주 동안 0.5%이상 올랐다.

21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매매 상승률은 0.12%를 기록하며 107주만에 상승 전환했던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해운대구(0.63%)와 수영구(0.60%)는 201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해운대구는 조정 지역 해제 후 서울 등 외부 투자 수요 및 실거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해제 전 내놓았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많이 되었고, 우동3구역 재개발구역 내 매수 문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영구는 지난 9월 초 남천2구역에 들어서는 남천더샵프레스티지 분양 성공 영향으로 남천동 일대 재건축 예정 단지들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10월 말부터 수영구 조정 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서울 등 타 지역 투자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KB부동산 리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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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송파구(0.54%), 강남구(0.52%), 양천구(0.25%), 강서구(0.24%)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높았다

송파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발표 이후 매도 호가는 더욱 오르는 분위기고, 매수자들도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 심리로 가격 절충 가능한 매물은 매매하려는 분위기로 매매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강서구는 계절적 비수기와 부동산 규제, 경기침체가 맞물려 아파트 매매 및 임대차 거래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를 비롯 소형의 저가 매물 위주로 실수요자 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7%)을 기록했다. 서울(0.20%)과 경기(0.08%)는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8%) 중 대전(0.26%)과 부산(0.12%), 울산(0.03%), 대구(0.03%)는 상승했고, 광주(-0.02%)는 하락했다. 기타 지방(-0.02%)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경기는 성남 지역이 높은 강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0.08% 상승했다. 성남 분당구(0.53%), 성남 중원구(0.50%), 수원 영통구(0.36%), 성남 수정구(0.34%)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오산(-0.08%), 양주(-0.05%), 동두천(-0.04%)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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