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사명 변경 기념 5일까지 한정출시…‘하나 더적금’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하나은행 ‘하나 더적금’이 최고 연 5%대 금리를 내세워 83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몰렸다.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자 1%라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에 몰리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전일 오후 5시까지 상품 가입자 수가 83만7,093명으로 집계됐다. 계좌에는 모두 2,315억 원이 입금됐다. 지난 2017년 7월 카카오뱅크가 출범 24시간만에 29만3,000계좌 개설에 성공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될 수치다.
하나 더적금은 KEB 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것을 기념해 이날까지 진행하는 이벤트 상품이다.
상품의 특성을 보면, 연 3.56% 기본금리에 홈페이지나 앱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할 경우 0.2%,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에서 자동이체가 등록된 경우 1.25% 금리 우대가 추가돼 최대 5.01%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년짜리 상품으로, 10만~3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1인 1계좌로 한정된다. 가입 가능 최고액(월 30만 원) 기준으로 세후 만기이자는 8만2,650원이다.
절대액 자체가 10만 원도 되지 않는데도 가입 희망자가 폭주한 건 마땅한 금융투자처가 보이지 않는 실태를 반영한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 평균대출금리는 연 2.98%인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1.59%였다. 정기적금 금리도 1.75%에 불과했다.
하나은행 한 관계자는 “하나은행으로 사명변경을 한 뒤 내놓은 한시상품인데, 판매 한도가 있는 상품이 아니므로 선착순 가입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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