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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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40억 달러 입찰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로 확보한 달러 중 일부를 네 번째로 시중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1일 시중은행 등을 상대로 총 40억 달러 한도로 외화대출 입찰을 할 계획이다. 실제 달러화가 공급되는 시점은 23일이다.

이미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통해 1~3차 입찰을 거쳐 총 151억6,000만 달러를 시중에 공급했다.

이번 입찰은 21일 오전10시부터 10시30분까지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입찰 방식은 높은 응찰금리 제시자에서 낮은 응찰금리 제시자 순으로 입찰 금액을 배분하는 복수가격 방식이다. 최저 응찰금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와프(OIS) 금리에 0.25%포인트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한은 관계자는 “기존에 세 차례 진행했던 입찰에선 245억 달러 한도에 응찰금액은 151억 6,000만 달러였다”면서 “주요국 주가가 반등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 응찰금액이 한도보다 적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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