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입찰규모·횟수 등 자금시장 상황 따라 결정”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 달러 가운데 120억 달러(약 14조6,000억 원)가 내달 2일 시중에 우선 공급된다.
29일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의 통화스와프 자금 중 120억 달러를 경쟁 입찰을 통한 외화대출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사별로 최대 응찰금액을 7일 만기 대출의 경우 3억 달러, 84일 만기 대출은 15억 달러로 한정했다.
최저응찰금리는 달러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금리에 25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한은이 30일 오후 4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OIS금리는 국내외 금융기관 간의 초단기 외화자금에 대한 금리를 의미한다. 응찰금리가 한은이 공고한 금리보다 낮을 경우 해당 응찰은 무효로 처리된다.
금융사는 외화대출액의 110%를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 담보물은 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을 우선한다. 부족하면 은행채, 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 MBS, 원화 현금도 인정할 수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외화대출금 반환의무를 불이행할 위험에 대비한 조치다.
한은 관계자는 “1차적으로 120억달러를 시장에 푼 뒤 외화자금사정을 담안에 추가 입찰 규모·일시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미 연준과의 통화스와프로 마련한 3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총 5차례에 걸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008년 당시 1차 공급액은 40억 달러로, 12년 전보다 기업의 수출입과 외화자금시장의 규모가 커진 데 따라 이번 1차 자금 공급 규모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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