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김소정 기자] 미국 기부상위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주어 자선단체 봉사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포춘의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미국기업 중 기부 19위인 PNC 파이낸셜 서비시스는 미취학 아동교육 분야에, 20위인 모건 스탠리는 기아 구호 분야에서 적극적인 자선 활동을 벌이면서, 직원들이 자선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PNC의 직원들은 1년에 총 40시간을 유급휴가로 봉사활동에 쓸 수 있으며, 지금까지 직원들의 봉사활동 시간은 57만5000시간에 이른다.

◇기부 19위 ‘PNC 파이낸셜 서비시스’

미국 은행인 PNC는 2006년부터 미취학 아동들에게 수학, 과학, 읽기, 경제 교육, 미술 등을 가르치는 ‘그로 업 그레잇(Grow Up Great)’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1억5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미국 19개 주 및 컬럼비아 특별구의 어린이 230만 명에게 교육을 지원했다.

PNC는 또, 그로 업 그레잇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카고 시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국어 교육을 보조하는 TMWI(Thirty Million Words Initiative)에도 지원금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PNC의 총 기부액은 7200만 달러였다.

◇기부 20위 ‘모건 스탠리’

모건 스탠리는 파트너십을 맺은 기아구호단체인 피딩 아메리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자사 직원들의 전문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포춘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피딩 아메리카에 매년 200만 달러를 기부하고 있으며, 6000여명의 자사 직원들이 피딩 아메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 록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은 피딩 아메리카의  자선사업 과정에서의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늘릴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피딩 아메리카 이사회의 임원을 맡고 있다.

지난해 모건 스탠리의 현금 기부액은 총 625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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