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김소정 기자] 미국에서 자선사업 10위 기업인 시티그룹은 청년 일자리 찾아주기 등에 2015년 총 1억4280만 달러를, 11위의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지원 분야 등에 1억3529만 달러, 12위 머크앤드컴퍼니는 의료 시스템 지원 등에 1억325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부 10위 ‘시티그룹’
포춘의 보도에 따르면 시티그룹의 자선사업은 회사의 폭넓은 ‘기업시민의식’ 제고전략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시티그룹은 최근 청년들의 취업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3년에 걸쳐 5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티그룹은 미국 내 지역사회 봉사단체인 아메리코(AmeriCorps)에 기금을 제공해 청년들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티그룹의 은행 간부들과 자금 관리자들은 ‘내일을 위한 관리 리더십(Management Leadership for Tomorrow)’과 같은 비영리 단체를 통해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티그룹은 또한 직원 사기와 팀워크 장려를 위해 국제연례행사를 열고 있다.
◇기부 11위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영업재산을 바탕으로 자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법률 자문위원인 메리 스냅을 자선 단체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의 책임자로 임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는 “비영리 단체 지원을 강화하고, 자사의 기술을 사회적 편익을 위해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포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선 단체 대표들을 초대해 해킹 프로그램인 ‘해카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지니어가 데이터 및 기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고등학교에서 자원 봉사로 컴퓨터 과학을 가르치는 직원들에게 시간당 25달러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수 년간 진행하고 있다.
◇기부 12위 ‘머크앤드컴퍼니’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책임자인 줄리 거버딩이 이끄는 제약회사 머크앤드컴퍼니는 산모 사망률을 줄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포춘이 전했다.
머크앤드컴퍼니는 세네갈의 지방 보건소에 피임용구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협업해 '기업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세네갈의 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머크앤컴퍼니에도 이득이 될 전망이다.
머크앤컴퍼니는 직원들에게 1년간 비영리단체에서 자원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70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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