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에버랜드를 찾은 사람들. ⓒ삼성물산
▲판다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에버랜드를 찾은 사람들. ⓒ삼성물산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송별객이 몰리면서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레저 부문이 통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손실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레저 부문은 올해 1분기 1,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분기 기준 매출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레저 부문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1분기 기준 740억원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770억원, 2022년 87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을 넘기면서 지속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푸바오를 보기 위한 관람객이 늘면서 에버랜드 입장객이 증가해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손실률이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률은 8.7%로 통상 20% 안팎인 역대 1분기 영업손실률보다 크게 낮았다.

푸바오는 2016년에 한국으로 온 아빠 판다 러바오와 엄마 판다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국내 출생 1호 판다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푸룽지 등 다양한 애칭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

푸바오 배웅 현장에는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6,000여명의 팬들이 찾았다고 에버랜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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