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송별객이 몰리면서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레저 부문이 통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손실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레저 부문은 올해 1분기 1,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분기 기준 매출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레저 부문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1분기 기준 740억원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770억원, 2022년 87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을 넘기면서 지속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푸바오를 보기 위한 관람객이 늘면서 에버랜드 입장객이 증가해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손실률이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률은 8.7%로 통상 20% 안팎인 역대 1분기 영업손실률보다 크게 낮았다.
푸바오는 2016년에 한국으로 온 아빠 판다 러바오와 엄마 판다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국내 출생 1호 판다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푸룽지 등 다양한 애칭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
푸바오 배웅 현장에는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6,000여명의 팬들이 찾았다고 에버랜드 측은 전했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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