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회사는 '식품'으로 제약 회사는 '질병 퇴치'로 사회 공헌

[SR타임스 김소정 기자] 미국 기업들의 기부는 기업의 사업 방향과 같이 간다.

미국 최대 식료품 유통 업체 제너럴 밀스는 자선 사업으로 식량 부분에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제약 회사인 파이저는 매년 질병 퇴치 사업에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 식품 판매 업체인 크로거 역시 매년 기아 구호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 세 개 기업은 미국 자선 관련 전문지 '필랜스로피 크로니클'이 발표한 지난해 자선 상위 20개 기업중 16~18위 기업이다.

▲ 제너럴 밀스 ⓒ 포춘
▲ 제너럴 밀스 ⓒ 포춘

◇기부 16위 '제너럴 밀스'

식료품 회사 제너럴 밀스가 전세계 식량안전보장, 농업 지원, 자연 자원 보호 등 식량 부문 자선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제너럴 밀스는 대표적으로 비영리 단체인 ‘파트너스 인 푸드 솔루션(Partners in Food Solutions)’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파트너스 인 푸드 솔루션은 아프리카 소규모 가공업자의 안전한 식품 생산을 돕기 위해 제너럴 밀스, 카길, 허쉬 등의 회사와 협업하여 산업 지식 전수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작년 제너럴 밀스 직원 18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제너럴 밀스는 또 미국영양및식이요법학회 재단에 120만 달러, 국제 원조 구호기구인 ‘케어(CARE USA)’에 12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자선 단체 ‘유나이티드 웨이(Greater Twin Cities United Way)’에 44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2015년 총 1억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 파이저 ⓒ 포춘
▲ 파이저 ⓒ 포춘

◇기부 17위 '파이저'

제약 회사인 파이저는 2015년 9330만 달러의 현금을 기부한 데에 더해 30억 달러 이상을 의료 분야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포춘에 따르면 파이저는 실명을 유발하는 눈병인 트란코마 퇴치 운동 단체 ‘국제 트란코마 이니셔티브’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에 총 933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파이저의 직원들은 6개월 동안 국제 자선 단체에서 일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30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 크로거 ⓒ 포춘
▲ 크로거 ⓒ 포춘

◇기부 18위 '크로거'

식품 판매업체 크로거도 마찬가지다. 크로거는 매년 기아 구호 자선단체인 ‘피딩 아메리카’에 300만 달러와 식량을 제공하고, 직원들이 유통을 돕도록 하는 등 물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크로거는 또한 2015년 고객이 선택한 자선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고객 감사 프로그램을 통해 5100만 달러를 내놓기도 했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이 식료품을 구매하면 해당 금액만큼 고객이 직접 선택한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작년 크로거의 총 기부액수는 7650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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