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전경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전경 ⓒ신한금융그룹

-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당기순익 3조4,035억 원 

- 글로벌·비은행 등 이익기반 다변화 성공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기준 2년 연속 3조 원이 넘는 당기순익을 시현했다.

5일 신한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말 연간 당기순이익 3조4,03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8%(2,468억 원)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1년 전 보다 1.1% 감소한 5,075억 원의 순익을 거뒀다.

그룹의 주요 성장동력인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8%(368억 원) 성장했다. 그룹 핵심사업 분야인 글로벌 부문은 카드, 금융투자 등 글로벌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23.3%(751억원)나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2%, 은행과 카드 연체율은 각각 0.26%, 1.26%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41%, 0.7%였다.

그룹 총자산은 765조1,000억 원이다. 전년 말 대비 26.8%(161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4분기 당기순이익 3,529억 원을 포함해 연간 당기순이익 2조3,292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2.2%(501억 원) 늘어났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26%로 1년 전보다 0.01% 상승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 중이다. NPL비율도 역대 최저 수준인 0.45%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카드의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5,08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년 대비 12.1% 줄어 2,208억 원, 신한생명보험은 전년 대비 5.5% 줄어 1,2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당기순이익은 지분율 감안 전 2,7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배당성향 개선과 함께 M&A 추진, 자사주 매입 등 자본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보통주 기준 1850원을 배당키로 결의했다. 지난해 보다 250원 오른 금액으로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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