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4개의 분야 구성…6년간 2,000억 원 투입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약 2,000억 원이 투자되는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에 대한 연구기관 공모를 오는 20일부터 2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12개 세부과제별 연구기관과 사업단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사업단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총 4개의 중점분야(12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올해부터 6년간 약 2,000억 원(총 1,969억 원, 국비 1,476억 원, 민간 4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토공 장비 자동화와 다수 장비 간 협업 시공을 위한 실시간 통합관제, BIM 기반 모듈러 시공, 로봇을 활용한 무인 원격 시공, 스마트 안전관리 및 디지털 트윈(실제 구조물을 그대로 재현하는 쌍둥이 모델)기반 가상시공 시뮬레이션 등 건설공정 전반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주요 핵심기술들이 연구과제로 포함돼 있다.

사업은 핵심기술 개발부터 종합적 시험적용(테스트베드)을 통한 개발기술 검증까지 총 3단계로 구분돼 추진될 계획이며, 그간 대부분 300억 원 이하였던 사업 규모를 2,000억 대로 대폭 확대해 실제 대형 건설 현장에서 실증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건설 분야 최초로 실제 발주되는 건설공사 사업과 연구개발(R&D)사업을 연구 착수 시점부터 연계해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실검증 사례(Track Record)를 확보하는 ’건설발주 연계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해 실용 가능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해 건설정책국장은 “설계, 시공 뿐 아니라 유지관리 단계까지 건설사업 전 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해 각각 2,000억 규모로 도로시설물 및 지하시설물에 대한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 개발사업도 금년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여 후속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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