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꽃 부처
목이 떨어져도
순간 기우뚱, 의연하다.
해와 달과 바람과 비
어느 날 목백일홍 꽃 부처.
눈 쌓이는 대설(大雪) 즈음
불상(佛像)이 불쌍한가?
측은지심 당신이
원래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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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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