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
향일성
씨가리만한 것들이
헬멧 쓴 대가리로 땅을 들어 올린다.
들썩들썩 대지가 갈라진다.
초록 초록 희망이 싹트는 자별한 팔달 텃밭.
베란다에 방치된 사기 화분
입춘 지나자 민트가 훌쩍 올라온다.
해를 향해 저절로 고개 숙이는
저 숭고한 향일성(向日性)
오승건 시인
osk1144@naver.com


[SRT(에스알 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
향일성
씨가리만한 것들이
헬멧 쓴 대가리로 땅을 들어 올린다.
들썩들썩 대지가 갈라진다.
초록 초록 희망이 싹트는 자별한 팔달 텃밭.
베란다에 방치된 사기 화분
입춘 지나자 민트가 훌쩍 올라온다.
해를 향해 저절로 고개 숙이는
저 숭고한 향일성(向日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