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새 세상
난다 긴다 하는 새 떼들이
날아오르는 우포늪
원경(遠景)으로 새 세상을 보여준다.
해 질 무렵,
우아하게 물을 차는 기럭기럭 큰기러기
지구 반대쪽으로
갓 지은 햇귀를 밀어 올린다.
오승건 시인
osk1144@naver.com
[SRT(에스알 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새 세상
난다 긴다 하는 새 떼들이
날아오르는 우포늪
원경(遠景)으로 새 세상을 보여준다.
해 질 무렵,
우아하게 물을 차는 기럭기럭 큰기러기
지구 반대쪽으로
갓 지은 햇귀를 밀어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