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사랑을 품다
비와 무더위의 줄다리기
잠시 평화한 하늘과 구름 사이
합장하는 불심(佛心)을 품은
백송(白松).
다가갈 수 없는 나무와 나무는
가지가지 간절한 몸짓으로
마침내 참사랑,
연리지(連理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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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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