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삶과 죽음
한 해가 저문다
한 사람의 삶이 사라진다
삶이 사라진 자리에
비로소 보이는 둥글둥글 흙무덤.
울긋불긋 피 토하며 자진(自盡)하는
절절한 찰나에 터져 나오는 감탄
동안거(冬安居) 묵언수행
시나브로 환생하는 연둣빛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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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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