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
얼굴
오솔길의 나무 한 그루
쓰러져도 빙그레
이끼 머리칼에 버섯 머리핀
두 눈은 초롱초롱.
저녁노을과 함께 걷는 퇴근길
정원 조경석에 눈이 머문다.
무표정하게 앙다문 입술
현대인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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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건 시인
osk114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