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베고니아
첫눈에 반했을 뿐
나는 너를 모른다
노란 혀에 붉은 립스틱,
물방울무늬의 치마를 입은 베고니아
이별은 헤어짐이 아니었구나*
한평생 추앙한 사랑이었구나
낙화하며 증명하는 절절한 환생.
* 가수 조용필이 1988년 발매한 10집 앨범에 수록된 ‘서울 서울 서울’의 가사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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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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