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종목 중 하나인 다우데이타를 급락 이틀 전 팔아치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 대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주식 매도로 거둔 605억원 가량의 차익은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주가 폭락 사태 여파로 키움증권의 주가가 연일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황에서 김 회장을 향한 여론의 뭇매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라가 한국과의 금리 격차가 최대 1.75%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한국은행으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금리 격차가 커지며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이 높아진 점은 기준금리를 높여야 하는 요인입니다. 반대로 국내 경제 상황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금리를 동결, 혹은 인하해야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회장직 사퇴‧차익금 전액 사회 환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그룹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주식 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보유하던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 매도해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초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4일 김 회장은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저는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미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금리차 1.75%p 최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p 올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이번까지 3연속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p 인상)에 나서게 됐다.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미 기준금리 상단이 5.25%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는 최고 1.75%p로 벌어졌다. 이는 역대 최대 수치다. 금리차이가 크게 벌어진 만큼 이달 25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카드사, 1분기 실적 악화…“조달비용 급등”
주요 카드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기본적으로는 조달비용이 급증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로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발행에서 자금조달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전업 카드사 5곳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4,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5,957억원) 보다 22.7% 하락한 수치다. 실적 악화가 두드러진 곳은 하나카드로, 올해 1분기 하나카드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546억원) 대비 63% 감소한 20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는 전년 동기(855억원) 대비 46.4% 감소한 458억원을, KB국민카드는 전년 대비(1,189억원) 31% 줄어든 8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1순위 청약 3,000명 몰려
경기도 용인시 최초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어 주목받았던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 36.3대 1(59㎡B), 평균 3.8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87가구 모집에 3,015명이 접수해 3.83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고분양가 우려에도 GTX-A 용인역(2024년 상반기 개통예정), 분당선 구성역 중심의 개발호재 등 요인이 작용돼 실거주 및 투자수요를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경쟁률을 보인 59B(36.3대 1)은 59A타입(19.6대 1)과 더불어 신혼부부나 노부부를 비롯한 2~3인가족 등 실수요를 대상으로 한 소형타입으로 공급된다. 지역내 공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아 특별공급에서부터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74타입은 2.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력타입인 84A타입은 2.39대 1, 84B타입은 2.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1순위 청약마감이 되지 못한 84C타입 3세대가 부족해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 올해 1분기 전국 생애 첫 집 매수자 역대 최소…고금리·집값 하락 여파
올해 1분기(1~3월) 전국 생애 첫 집을 마련한 매수자가 역대 최소(1분기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자는 6만 8,105명으로 집계됐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지난 2021년 1분기 14만8,9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2022년 1분기 8만7,660명으로 낮아졌고 올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중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를 보였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6만8,105명 중 30대 이하의 매수자는 3만6,296명으로 전체의 53.3%의 비중을 보여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비중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5,172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 2만3,510명, 인천 5,635명, 부산 4,966명, 충남 4,698명, 대구 3,326명, 경남 3,209명, 대전 2,768명, 광주 2,492명, 전북 2,471명, 경북 2,417명, 전남 1,781명, 강원 1,651명, 충북 1,536명, 울산 1,079명, 세종 721명, 제주 673명 등으로 조사됐다.
◆ 롯데하이마트, 이른 더위에 ‘냉방가전’ 매출 신장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에어컨·선풍기·서큘레이터 등 여름 가전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23년 5~7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40%로 나타났고, 6~7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에서 최근 2주(4월 18일~5월 1일)간 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여름 냉방가전 매출이 직전 같은 기간(4월 4일~4월 17일) 보다 크게 늘었다. 여름 대표 가전인 에어컨은 약 20% 증가했다. 특히 이동형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 매출은 각각 150%, 30% 늘었다. 이동형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은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일명 ‘방방컨’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에어컨과 쓰면 냉방효과를 높일 수 있는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매출도 각각 80%, 170% 증가했다. 에어컨 가동을 서두르는 고객들도 늘어 관련 서비스 신청도 늘고 있다. 지난여름 이후 약 1년 간 가동한 적 없는 에어컨 내부에는 곰팡이, 먼지 등 유해물질이 쌓여있을 수 있어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 전 클리닝 서비스를 찾는데, 최근 이 같은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가 방문해 에어컨을 분해, 청소해주는 롯데하이마트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수요는 최근 2주(4월 18일~5월 1일)간 직전 같은 기간(4월 4일~4월 17일) 보다 약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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