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도 지난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인터넷은행의 임금이 많이 오른 것은 ‘몸값’이 높은 IT 개발자들을 공격적으로 채용했기 때문입니다. 또 은행에 비해 직원이 적다 보니 소수가 거액 연봉을 받으면 평균치가 오르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SM엔터테이먼트 경영권 인수를 위한 ‘쩐의 전쟁’에서 카카오가 하이브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카카오는 SM 최대주주이자 주주총회 투표권까지 가진 하이브와의 싸움에서 뒤처진다고 평가받았지만 압도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판 뒤집기’에 성공한 것입니다. 향후 카카오는 SM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콘텐츠·커머스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넷은행 3사, 평균연봉 ‘1억’ 안팎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 3개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 수준으로 집계됐다. 각 은행이 공시한 ‘2022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뱅크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900만원이었다. 지난 2021년(6,1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로 상승했다. 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은 앞서 공개된 KB국민은행(1억1,300만원)이나 우리은행(1억400만원) 등 주요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

◆ SM 경영권 쥔 카카오, IT+IP로 시너지 창출 기대
카카오는 오는 26일까지 예정된 주당 15만원 공개 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자사의 IT 역량과 SM의 IP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다만, 이제 급한 불을 끈 만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아직 논의 중이라는 것이 카카오의 설명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미래 IT 기술과 SM의 아티스트·음원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아직까지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구체화 시킬지는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아이브 등을 보유한 스타쉽엔터테이먼트를 모회사로 보유중인 카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초대형 엔터테이먼트사를 거느리게 됐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카카오의 IP 사업 확대와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증권사, 펀드 판매 불황…1년 새 수수료 ‘500억’ 급감
국내 증권사들의 지난해 펀드 판매 누적 수수료 수익이 497억원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금리 인상으로 주식과 채권 수익이 모두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채권형펀드에서 예금 등으로 자금 이탈이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32개 증권사의 지난해 말 기준 펀드 판매 누적 수수료 수익은 1,339억2,230만원이다. 지난 2021년 말(1,836억3,704만원) 보다 497억원(27%) 가까이 수수료 수익이 급감했다.

◆ 유통기업 오너 연봉…신동빈 54억, 정유경·이부진 35억
유통업계 오너일가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2년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총 35억80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정 총괄사장은 급여 18억7,900만원, 상여 16억2,900만원을 받았다. 전년(34억2,000만원)보다 8,800만원 늘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총 35억600만원을 받았다. 이 사장은 급여 13억6,600만원, 상여 21억3,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을 받았다. 전년(41억4,800만원)보다 6억4,200만원 줄었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총 27억8,700만원을 수령했다. 담 회장은 지난해 급여 13억3,300만원, 상여 14억5,500만원을 받아 전년(25억7,800만원)보다 2억900만원 줄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총 17억8,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급여 11억9,700만원, 상여 5억9,100만원을 받아 전년(16억6,400만원)보다 1억2,400만원 더 받았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총 15억9,573만3,000원을 수령했다. 급여 14억8100만원, 상여 1억1,310만원, 기타 근로소득 163만3,000원을 받아 전년(13억9,416억원)보다 2억157만3,000원 늘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총 14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12억원, 상여 2억9,400만원을 받아 전년(14억6,100만원)보다 3,300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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