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이번주 금융업계에선 토스가 사내 인사제도와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퇴사 권고와 조건부 금전 제시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측과 미흡한 인사평가 시스템을 지적한 토스 인사팀 전 직원 A씨 간에 ‘금전 요구’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이 펼쳐졌습니다.
재계에선 지난해 재계 총수 중 이재현 CJ 회장이 221억원대를 받으며 연봉 1위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이 회장과 연봉 1위를 다투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4억6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업계에선 롯데제과가 1967년 설립 이후 56년 동안 유지했던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바꿨습니다.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새 사명은 4월 1일부로 적용됩니다. 또 국내 대표 치킨업체 3사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배달료(3,000~5,000원)까지 고려하면 소비자가 치킨 1마리를 먹을 때 3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토스, 직원에 ‘퇴사 조건’ 금전제시 논란…"합의금일 뿐"
토스가 사내 인사제도와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퇴사 권고와 조건부 금전 제시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사측과 미흡한 인사평가 시스템을 지적한 토스 인사팀 전 직원 A씨(현 소속 토스뱅크) 간에 ‘금전 요구’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이 펼쳐진 것이다. 사측인 토스는 A씨가 회사 부조리를 외부에 알리겠다는 협박과 수십억원의 ‘입막음용’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박토니’ 토스 인사팀 리더와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사직을 종용하면서, 거액의 합의금을 먼저 제시했다고 반박했다. A씨가 인사팀 직원으로서 타 계열사 직원 B씨의 부당 해고를 단순 상담해 주었는데, 사측이 돌연 보직변경과 퇴사를 권했다는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동료 평가에 의존한 인사 평가로 부당해고가 행해지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최근 총 45명으로 구성된 사내 개발팀 ‘인터널 트라이브’의 구성원 중 10여명이 타 부서로 배치되거나 퇴사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동료 평가에 의존한 인사 평가로 부당해고가 행해지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최근 총 45명으로 구성된 사내 개발팀 ‘인터널 트라이브’의 구성원 중 10여명이 타 부서로 배치되거나 퇴사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 이재현 CJ 회장, 지난해 재계 총수 중 연봉 1위…총 221억원
지난해 재계 총수 중 이재현 CJ 회장이 221억원대를 받으며 연봉 1위로 집계됐다. 23일 각 사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주사에서 221억3,600만원을 받으며 재계 총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이 회장과 연봉 1위를 다투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4억6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 회장은 지난해 보수를 받은 7개 계열사 중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지주 등이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 만큼 실제 수령 금액은 더 높을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연봉은 106억2,600만원을 기록했으며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연봉 94억7,800만원을 받았다. 이어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 90억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76억7,900만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51억8,0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35억원(SK하이닉스 미포함) 등의 총수들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이로써 이 회장은 2017년부터 6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 롯데제과, 롯데웰푸드로 56년 만에 사명 변경
롯데제과가 1967년 설립 이후 56년 동안 유지했던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바꾼다. 롯데제과는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4월 1일부로 적용된다. 새 사명인 롯데웰푸드는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롯데제과는 지난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하며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난 바 있다.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완료한 롯데제과는 제과 사업뿐만 아니라 간편식, 육가공 등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앞으로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에도 나서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롯데제과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834만5,123주)의 84.2%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번 회기에서 매출 3조2,033억, 영업이익 1,124억, 당기 순이익 43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배당금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주당 2,300원으로 정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을 비롯한 정관 일부 개정 ▲이영구, 이창엽 사내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사외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감사위원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 교촌치킨 최대 3,000원 인상…배달 치킨 한 마리 3만원 가까이
BBQ, BHC에 이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도 소비자 권장가격을 최대 3,000원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앞서 BBQ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전 제품 가격을 2,000원 인상했다. 국내 대표 치킨업체 3사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배달료(3,000~5,000원)까지 고려하면 소비자가 치킨 1마리를 먹을 때 3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4월 3일부터 제품 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3,000원까지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촌 관계자는 "닭 원부자재값뿐 아니라 인건비 등 가맹점주들과 운영비용을 분담하면서 버텨왔으나 지원하는데 한계에 부딪쳤다"라며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이미 구입했거나 받은 치킨 기프티콘을 사용할 때 인상된 치킨 가격에 맞춰 소비자가 추가로 내는 비용은 없다는 게 교촌 측의 설명이다. 교촌 관계자는 "치킨 가격 인상분은 저희가 부담하기 때문에 고객이 추가로 요금을 내야할 상황은 당연히 없다"며 "구입하거나 받으신 기프티콘 등은 기존대로 쓰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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